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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3> 3주연속 북미영화 정상질주
2004-01-05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3주 연속 정상을 달렸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최종편인 '왕의 귀환'은 4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 영화흥행 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2일 이후 주말 사흘 동안 3천7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려 1위를 고수했다.

뉴욕영화비평가협회가 '올해의 최고영화'로 선정하기도 한 이 영화는 지난 주까지 2억2천400만달러의 흥행 실적을 기록하는 등 개봉 이후 북미지역에서만 모두 2억9천10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스티브 마틴이 출연하고 12명의 아이들이 엮어내는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열두명의 웬수들>(Cheaper by the Dozen)은 2천180만달러로 지난주와 순위 변동없이 2위를 차지했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는 1천250만달러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 앤소니 밍겔라가 만들고 몇 안되는 수작중 하나로 손꼽히는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은 1천170만달러로 4위가 돼 <사랑할 때..>와 앞뒤가 바뀌었다.

액션 영화 <페이첵>(Paycheck)은 1천만달러로 순위 변동없이 5위를 차지했으며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모나리자의 스마일>(Mona Lisa Smile)은 870만달러로 6위를 기록하며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밖에 <피터팬>(Peter Pan)이 840만달러, 톰 크루즈의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는 740만달러로 각각 7-8위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