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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내달 준공
2003-11-17

단일 스튜디오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 영화촬영스튜디오가 다음달 준공된다.16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40억원을 들여 옛 부산무역전시관 부지에 짓고 있는 1천650㎡ 규모의 B스튜디오가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다음달이면 준공된다. 이 스튜디오는 지난 2001년 개관한 800㎡ 규모의 A스튜디오와 함께 부산 최초로 건설한 영상산업 인프라로 지역의 관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스튜디오는 단일 스튜디오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천장의 빗방울 소리까지 차단할 수 있는 완벽한 방음장치를 갖췄다.

또 건물 바닥을 3m정도 파내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함으로써 와이어를 이용한 역동적인 장면의 촬영까지 가능하게 했으며 전동식 장치를 이용해 세트를 더욱 쉽게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다 감독실과 제작사무실, 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부산촬영스튜디오에서는 지난해에만 <오아시스>(사진), <지구를 지켜라> 등 모두 7편의 장편영화와 TV프로그램 1편이 촬영됐으며 올해도 공사시간을 피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페이스> 등 4편의 영화가 촬영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내년에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촬영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추가해 이 스튜디오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캐나다의 필름현상 등 후반작업업체인 레인메이커사의 유치가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촬영에서 현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게 부산영상위원회의 구상이다.

부산영상위원회 최필 스튜디오운영팀장은 "부산촬영스튜디오가 도심안에 위치해 있어 숙식과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해운대 등 풍부한 촬영장소도 인근에 있어 로케이션 촬영과 세트촬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