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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3-11-17

윌 퍼렐 주연 <엘프>(Elf)가 러셀 크로의 <마스터 앤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Master and Commander: The Far Side of the World)을 제치고 북미영화시장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주 109개국에서 동시 개봉된 <매트릭스3 레볼루션>(The Matrix Revolutions)에 밀려 2위에 그쳤던 가족 코미디영화 <엘프>는 16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 영화흥행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4일 이후 주말 사흘간 2천720만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실적 1위가 됐다.

나폴레옹시대 해양모험극으로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소설을 토대로 제작된 <마스터...>는 2천570만달러로 2위였다. 20세기폭스와 미라맥스, 유니버서가 합작, 135억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마스터...>는 슈퍼스타 크로가 영국군함 서프라이즈호의 선장으로 분했으나 주연배우의카리스마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선두진입에 실패했다.

공상과학 블록버스터 <매트릭스> 제3탄은 1천630만달러로 지난 주보다 매출액이

66%나 뚝 떨어지면서 3위를 차지, 두 계단을 내려섰다. <브라더 베어>(Brother Bear)는 1천200만달러로 4위, 워너 브러더스 만화영화 주인공인 토끼 '벅스 버니'와 오리 '대피 덕'이 브렌든 프레이저, 제나 엘프먼, 스티브 마틴과 함께 떠들어대는 어린이 영화 <루니 툰스:백 인 액션>(Looney Tunes:Back in Action)'은 950만달러로 5위였다.

한편 지난 1996년 25세의 나이에 총격으로 숨진 힙합가수 튜팩 샤쿠르의 삶을 그린 기록영화 <투팩:부활>(Tupac: Resurrection)은 제한적으로 배급됐음에도 불구하고 47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거둬 9위를 차지,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