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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포스터 전시회
2003-11-12

TV가 없던 50년대와 60년대 초반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추억의 영화' 포스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경대 영화방송학부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교내 디자인동 전시장에 마련한 추억의 영화 포스터 전시회에 학생들은 물론 과거 명작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중년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에는 56년 12월에 상영된 나애심 주연의 <백치아다다>와 최무룡.문정숙 주연의 <꿈은 사라지고> 등 국내영화 17점과 윌리엄 홀텐과 제니퍼 존스가 주연한 <모정>, 오드리 헵번의 <파리의 연인> 등 외국영화 80점 등 모두 97점의 영화 포스터가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 중앙경영정보고 교장을 역임하다 정년퇴직한 박성희씨가 지

역 영화.방송 관련 학생들을 위해 젊은시절에 수집한 영화 포스터를 무상 기증함에

따라 이뤄졌다.

대경대 김삼일 교수는 "과거 유명 영화들은 스타시스템에 의해 제작됐으며 스타

가 영화의 질을 좌지우지 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특히 80년대에 출생한 우리 학생들이 과거 영화의 제작 흐름을 파악하고 현재의 우리 영화 스타시스템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