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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3> 기대 못미친 출발
2003-11-11

전국 364개 스크린 개봉으로 전체극장의 36%를 장악한 <매트릭스3 레볼루션>이 전편보다 못한 성적으로 첫 주말을 맞았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밤 11시 개봉한 <매트릭스3>는 9일까지 전국 103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8-9일 주말 서울 112개 스크린에서 동원한 관객수는 25만5천명. 이는 <매트릭스2>의 같은 기간 성적인 31만5천명보다 6만명 가량 적은 수치다.

개봉 이후 서울 관객수는 42만명. 5일밤 동원한 관객수(2만9천500명)를 제외한 6-9일 나흘간의 흥행 성적은 39만500명으로 같은 기간 42만2천명을 동원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보다 적었다.

전세계 109개국에서 동시 개봉한 <매트릭스3>는 개봉 이후 닷새동안 모두 2억4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 2억달러를 경신했지만 미국에서의 흥행성적은 5천12만달러로 개봉 첫주 9천18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2편에는 한참 뒤졌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한 이나영-장혁 주연의 <영어완전정복>은 서울 7만2천명으로 주말 극장가에서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스크린수는 서울 47개, 전국 190개. 개봉 이후 전국 25만3천182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전주 1위였던 <위대한 유산>은 13개 적은 38개의 스크린에서 4만8천명을 동원하며 3위. 지난 달 24일 이후 17일간 전국 154만6천990명이 영화를 즐겼다. 이밖에 3만6천200명을 동원한 <황산벌>은 4위에 올랐으며 공포물 <아이덴티티>는 2만5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