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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아르헨티나 개봉 흥행 열풍
2003-11-09

작년 상반기 국내 최고 흥행작 <집으로…> (이정향 감독, 튜브픽쳐스 제작, 튜브엔터테인먼트 배급)가 한국 영화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지난 10월 30일 개봉되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집으로…>제목은 ‘카미노 아 카사 (Camino A Casa / 할머니의 집이라는 뜻)’.

영화를 배급한 회사는 Eurocine SA로 거장 감독들의 작품을 특히 많이 배급해온 예술 영화 전문 배급사이다. 이 배급사는 과거에 난니 모레티, 우디 알렌, 스티븐 소더버그, 데이빗 린치 감독의 작품들을 아르헨티나에 소개했고, 최근에는 다렌 아노프스키의 <레퀴엠>과 조엘 지윅의 <나의 그리스식 웨딩>을 배급하였다.

Eurocine SA에서는 <집으로…>가 최초로 개봉하는 한국 영화라는 점을 내세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전략을 전개하였다. 특히 한국 대사관의 협조 하에 열린 VIP시사회에는 많은 정치인과 유명한 사람들의 참여로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 또한 현지의 가장 유력한 신문인 클라린(Clarin)과 라 나시온(La Nacion)에서 별 다섯개 만점에 네 개의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집으로…>는 중남미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별다른 인지가 없는 상황 속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9개 관에서 10,477명을 동원하였다. 이는 같은 시기에 개봉된 <프레디VS제이슨>, <이탈리안 잡>, <발렌티> 등의 와이드 릴리즈한 헐리우드 영화 속에서 6위에 이르는 성적이었으나 좌석점유율은 1위였다.첫 주의 성과에 힘입어 2주차에는 4개의 극장이 추가가 될 예정이어서 아르헨티나에서 <집으로…> 열풍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