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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크랭크업
2003-11-06

원빈, 장동건 주연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가 9개월 동안 대장정의 촬영을 마치고 4일 크랭크업 파티를 했다. 지난 2월 전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여 대관령, 경주 등 전국 18개 지방을 돌며 촬영을 감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10월 31일 합천에서 그 여정의 막을 내렸다. 전쟁영화인만큼 부상자가 속출하고 위험한 순간이 많았으며 혹한과 혹서로 촬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에 불어 닥친 태풍 '매미'로 세트의 손상을 입기도했다.

강제규 감독은 긴 시간 무사히 작업을 마쳐줘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워낙 첩첩산중에서의 촬영이고 강행군의 연속이라 편한 식사자리 한번 가지기 어려웠다며 이 자리가 그 동안 노고에 조금이 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간단한 인사말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각 스탭들의 소개와 장기자랑이 이어졌고 장동건이 무대에 올라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어갔다.

어려운 촬영에 지친 스탭들에게 웃음으로 그간 피로를 한방에 풀어주겠다며 공형진이 자청하여 사회를 맡았고 촬영 내내 분위기 메이커로 한몫 단단히 한 공형진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어주었다. 원빈은 중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서 바로 행사장으로 직행하여 조금 늦게 합류했다. 늦은 시간까지 장동건, 원빈은 일일이 스탭들에게 술잔을 건네며 흥겨운 모습을 연출했고 강제규 감독은 "진짜 쫑파티는 1월 16일, 승리의 날을 위해 모두의 기를 모으자"라며 남은 작업일정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국전쟁을 그린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