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휴대폰과 영화의 함수관계

‘아시아스크린컬처 모빌장르’ 심포지엄 열려

리메이크와 동시 개봉으로 국경을 넘나들고, 극장에서 휴대폰 화면까지 영역을 끝없이 확장하는 듯한 ‘스크린 문화’에 대해 8명의 국내외 영화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중조명한다. ‘아시아스크린컬처 모빌장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아시아스크린컬처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가 주최하는 학술 심포지엄. 11월8일 예술의전당 서예관 4층 문화사랑방에서 하루종일(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크리스 베리(UC Berkeley Film Track 교수)는 미국에서의 이소룡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 데이비드 데서(일리노이대 Asian American Studies 교수)는 한국, 홍콩, 미국 등에서 리메이크된 <링>을 통해 지구를 고리로 잇는 초국적 공포영화의 발생을 추적한다. 또 S. R. 스리니바스(인도문화연구센터 CSCS 선임연구원)는 성룡 주연의 <쌍룡회>의 인도 리메이크작을 통해 이 영화의 유사성과 더불어 아시아적 스타덤이 어떻게 변형되는지 보여주며, 프랜 마틴(오스트레일리아 La Trobe대 교수)은 청소년들의 동성로맨스에 대해 논하면서 중국 대중문화에서 동성애적 내러티브가 왜 광범위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살펴본다. 고이치 이와부치(일본 국제기독교대학 문화미디어학과 교수)는 서구 중심의 문화적 세계화에 대한 분석에 다면적 고찰의 길을 열어준 지역적 문화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그 흐름들이 동아시아에서 어떤 초국적 커넥션을 만들어내는지 고찰한다. 일본 TV드라마, J-POP 등의 동아시아 유통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국내에선 심광현 영상원장이 ‘영화의 전사: 18세기 회화를 통해서 본 시각성’이란 제목의 발제문을, 김소영 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가 ‘모바일 내셔널 시네마: 국가, 무국적, 초국적’을 각각 발표한다. 이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