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코미디언이 되고 싶은 평범한 회사원 루퍼트 펍킨은 자신의 우상이자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제리 랭포드를 열심히 스토킹한다. 가상의 팬들과 자신의 우상에 행복하게 둘러싸인 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꿈을 소중하게 연마하던 루퍼트는 급기야 제리를 납치하여 몸값 대신 자신을 TV에 출연시켜줄 것을 요구한다. <택시 드라이버> 이후 뭔가 다른 걸 시도해보고 싶었던 마틴 스코시즈와 로버트 드 니로는 정말 뜻밖의 선택을 하였다. “어린 시절 TV를 보면서 열광했던 배우들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하며 인터뷰 화면 속 스코시즈가 장난꾸러기처럼 웃는다. “당신은 그를 사랑하지만 그는 당신에 대해 전혀 모르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좌절되는 순간, 그것이야말로 신랄함의 본질입니다.” 어쩌면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보다도 위험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루퍼트다. 행복하게 함몰되어 있던 가상의 세계를 실현시키려는 그의 노력은, <코미디의 왕>이 코미디를 다루는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198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작.
King of Comedy, 1983년감독 마틴 스코시즈출연 로버트 드 니로, 제리 루이스, 다이앤 애보트장르 코미디DVD 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오디오 돌비디지털 2.0출시사 이십세기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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