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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의 말론 브랜도 유언 작성 중
2003-10-29

영화 <대부>의 명배우 말론 브랜도(79)가 최근 유언을 작성하고 있다고 미 연예오락 사이트 잽투잇(zap2it.com)이 28일 보도했다.잽투잇은 반세기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닌 말론 브랜도가 최근 그의 유언과 장례 지침을 담은 테이프를 녹음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도는 유언에서 자신이 죽으면 화장한 뒤 본인 소유의 폴리네시아 테티아로아섬 야자수 사이에 유골을 뿌려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도는 또 동료 배우 잭 니컬슨에게 조문객 인도를 부탁했으며 가수 마이클 잭슨에게도 몇 마디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4년과 72년 엘리아 카잔 감독의 <워터프론트>와 <대부>로 각각 오스카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브랜도는 지난 2월 울혈성 심부전증을 진단받았다. (로스앤젤레스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