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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언론에 첫 공개
2003-10-14

영화 <위대한 유산>의 기자시사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 1호 영화인데다가 톱스타 임창정, 김선아 주연의 코미디 영화라는 것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시사회장은 많은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관계자들의 무대인사에서 제작을 총괄한 최평호 상무는 "CJ엔터테인먼트는 전문 영화 제작사가 아닌 아마추어일지라도 이 영화는 전문가들의 작품"이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비췄다. 아울러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선아씨는 무대인사에서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었고, 영화를 보고 나면 그 기분을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문을 연후 <위대한 유산>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는 애정을 보였다.

<위대한 유산>은 명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도 취직할 생각이 전혀 없어 백수를 자청한 김창식(임창정)과 탤런트를 꿈꾸며 엄마의 비디오 가게에 죽치고 있는 백조 장미영(김선아)이 우연한 기회에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 사례금 500만원을 받으려다 겪게되는 좌충우돌 이야기.

다소 평범한 스토리라인에도 불구하고 젊은층에 어필하는 감칠맛나는 대사와 임창정, 김선아 두 주연배우의 체면을 던진 연기가 영화에 활력을 줬다는 것이 중평. 특히 김선아의 코미디 연기 변신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다소 무거운 소재인 청년실업 문제를 다루면서도 코미디 영화의 감각을 잃지 않았다는 것도 미덕중의 하나.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위대한 유산>을 시작으로 영화제작업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해 투자, 제작, 수입, 배급, 상영에 이르는 수직적 통합을 이룬 명실상부 영화계의 메이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오는 10월 24일 개봉 예정.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