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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차지
2003-10-13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Kill Bill:Vol.1)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라맥스 영화사가 배급한 이 영화는 우마 서먼이 복수심에 불타는 여검객이자 폭력 조직의 보스역을 맡았다. <재키 브라운> 이후 6년만에 홍콩 무협영화에 일본판 사무라이, 야쿠자 폭력장면을 혼합해 잔혹한 폭력영화가 된 <킬 빌>은 12일 미국 영화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0일 이후 주말 사흘 동안 2천22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스쿨 오브 록>(The School of Rock)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 <스쿨 오브 록>은 약 1천540만 달러로 2위로 내려섰다.

트란티노 감독은 지난 1994년 <펄프 픽션>, 1997년 <재키 브라운> 두 편의 영화를 제작했는데 두 작품의 개봉 흥행실적은 각각 930만달러에 불과해 <킬 빌>이 가장 성공한 셈이다.

유니버설영화사가 배급한 로맨틱코미디 <참을 수 없는 사랑>(Intolerable Cruelty)는 조지 클루니, 캐서린 제타-존스가 이혼전문 변호사와 돈많은 남자를 찍어 결혼한 뒤 위자료를 챙기는 '이혼꾼'으로 출연해 소송결과를 놓고 서로 복수전을 벌이면서도 사랑에 빠진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그렇지만 1천310만달러의 흥행실적으로 3위를 차지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MGM 가족영화 <굿 보이!>(Good Boy!)는 1천300만달러로 4위로 집계됐다. 같은 영화사 작품으로 덴젤 워싱턴이 출연한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은 860만달러로 5위를 차지해 지난 주보다 3계단을 떨어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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