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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그랑프리작 <정사>(Intimacy) 10월 31일 개봉
2003-09-24

영화 <정사>가 오는 10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정사>는 국내에 <인티머시 Intimacy>라는 원제로 소개돼온 작품으로 지난 2001년에 열린 제5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금곰상을 비롯해 은곰상(여우주연상), 블루엔젤상(최우수 유럽영화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수작이다.

서로에 대해 묻지 않은 채 일주일에 단 하루, 수요일마다 만나 섹스를 나누는 남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사>는 남자가 여자의 일상에 끼어 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애초 <정사>가 관심을 모아온 것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적나라한 섹스씬 때문. 날 것 그대로 묘사된 오럴섹스를 포함에 실제 정사씬이 총 35분에 달해 포르노그라피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표현 수위로 만들어졌다.

베를린영화제 공개 당시에도 이런 점이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결국 작품상 수상으로 모든 추문을 잠재웠다. 이번에 <정사>는 무삭제로 국내 개봉될 예정이나 적나라한 정사신과 노출수위를 어떻게 극복할지 미지수다.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