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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3] 북한 영화 7편 상영
2003-09-23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 영화 7편이 기획 상영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안상영 부산시장의 제의에 따라 북한측이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 북한 영화 7편을 상영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따라 배영길 부산시 행정관리국장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집행위 부집행위원장, 이효인 한국영상자료원장 등이 27일 금강산을 방문,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 및 조선영화수출입사 사장 등과 만나 협의를 벌인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 방북시 40년대부터 시대별로 북한 영화 7편을 골라 29일 상영할 영화필름을 갖고 귀국할 예정이다.

북한 영화는 부산영화제 기간 해운대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매일 한 편 씩 상영, 영화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배 국장과 이 부위원장 등은 북한 영화의 부산영화제 상영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했으며 이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영화 출연진과 제작자 등을 부산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으나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북한의 부산국제영화제 참여는 안 시장 방북 첫 성과물"이라며 "북한 영화를 국내에서 기획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국내.외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