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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영화직배사 로열티 400억 돌파
2003-09-22

지난해 한국영화계가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는데도 미국 영화직배사가 본사로 송금한 로열티 총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현경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UIP, 20세기 폭스, 워너브라더스,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월트 디즈니 5개 직배사의 2002년 로열티 송금액 합계는 407억3천14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의 327억1천740만원에 비해 24.5% 늘어난 수치로 2001년의 전년대비증가율 22.9%보다 1.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미 영화직배사의 로열티 총액은 2000년에 9.1%의 감소세를 나타낸 이후 다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가문의 영광>, <집으로…>, <색즉시공>, <공공의 적> 등의 흥행 호조로 한국영화는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전국 관객이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전체 시장규모가 커진 데다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라의 영화들이 부진을 면치 못해 미국 직배사의 점유율은 2001년보다 4.7% 포인트 높아진 38.3%로 나타났다.

직배사별 총수입액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297억9천785만3천원), 워너브라더스(

240억4천650만7천원), 20세기 폭스(228억4천611만9천원), 월트 디즈니(102억2천781

만6천원), UIP(83억9천709만8천원) 등의 차례로 많았고 로열티 송금액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148억9천892만7천원), 20세기 폭스(105억1천340만4천원), 워너브라더스(

94억4천950만4천원), 월트 디즈니(35억7천973만6천원), UIP(22억8천991만9천원) 등

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