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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영화 촬영장에도 피해
2003-09-16

태풍 ‘매미’가 영화 촬영장에도 피해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의 제작사 강제규 필름에 따르면 지난 추석연휴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경남 합천군에 건설중이던 이 영화의 세트 중 일부가 파손돼 8천만원 가량의 피해를 냈다. 이 세트는 극중 국군의 평양 시가지 진군이 촬영될 장소로 다음달 말까지 40개동이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집중 호우로 30% 가량이 파손됐다.

제작사 측은 "세트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가지인 만큼 태풍으로 망가졌다고 해서 치명적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다"면서 "추석 연휴와 태풍 예보로 촬영이 중단된 상태라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내년 1월 개봉 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파손 세트는 빠른 시일안에 복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