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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한국영화 헐리우드 리메이크 1호
2003-09-09

<가문의 영광> 리메이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시나리오는 미국 TV시리즈 <Star Trek> ‘Voyager’를 썼던 미국의 스타 작가 Mark Haskell Smith 가 집필을 맡았으며, 현재 첫 시나리오가 나온 상황. 전체 줄거리 골간은 거의 유지되고 있으며 진경 역할의 여주인공의 캐릭터 변경이 가장 눈에 뜬다. 촌스럽고 순결에 집착하던 진경과 달리 타라는 “하룻 밤 쯤은 잘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가진, 훨씬 쿨하고 매력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 현재 한국 최초로 코 프로듀서로 참여중인 정태원 대표는 캐릭터별 캐스팅을 제안했으며 워너브라더스는 내년 상반기면 리메이크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한국영화로는 최초 리메이크가 될 전망이다.

<가문의 영광>의 미국 제목인 <Marrying the Mafia>의 코 프로듀서인 정태원 대표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유쾌하고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로 태어난 시나리오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Marrying the Mafia>에서 비중이 높아진 아버지(박근형) 역할에는 ‘로버트 드니로’, 학력 좋은 엘리트 남이지만 겁 많은 박대서(정준호) 역할에는 인기 시트콤 <Friends>에서 ‘챈들러’ 역의‘매튜 페리’, 매력적인 여자로 캐릭터가 수정된 진경(김정은) 역할에는 <우리 방금 결혼 했어요>와 에 출연해, 현재 미국에서 인기 급상승중인 ‘브리트니 머피’를 제안했다.

<Marrying the Mafia>는 Stanford Uni. 의 Law스쿨을 나와 현재 로펌에서 일하는 남주인공 (글렌) 과 라스베가스 유력 마피아 집안의 외동딸이자 미술학도인 여주인공(타라)이 호텔에서 같은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아버지(Jasper)는 외동딸 타라만이라도 가문을 빛낼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사람과 결혼시키기 위해, 타라의 오빠들과 남동생을 시켜 글렌을 라스베가스로 데려와, 타라와 글렌을 연인으로 만들기위해 나선다. 결혼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글렌과 타라는 결국 서로 잘 통한다는 걸 느끼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로맨틱 코미디.

<Marrying the Mafia>는 워너측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감독, 스탭 구성, 캐스팅 모두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빠르면 내년 중후반이면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 씨네21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