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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크린쿼터제 잘 지켜졌다”
2003-09-05

올 상반기 극장들은 대부분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 유지나)가 5일 발표한 '2003년 상반기 스크린쿼터제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극장들은 한국영화 평균 의무상영일수인 68.1일보다 8.9일 초과해 평균 77일 한국 영화를 상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정이나 설 같은 성수기 때 한국영화를 상영하면 하루당 의무일수가 0.67일씩 최대 20일 범위에서 감경되는 것(성수기 감경 일수)을 포함한 수치다. 한국영화 상영일수는 올 상반기 전체 영화의 상영 일수 중 45.7%(일수 점유율)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 47.2%보다 1.5% 낮은 셈이다.

한편 극장의 허위공연신고일수는 평균 0.12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0.02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쿼터 연대는 결산자료에서 "일수점유율이 관객점유율보다 낮다는 것은 한국영화가 극장에 실속있는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는 증거"라며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 상영을 강요한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옛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