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크스의 푸줏간에서 일하는 노총각 마티는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35살이 되도록 변변한 데이트 한번 해보지 못했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그는 어서 결혼을 서두르라는 주변의 성화에 더더욱 좌절감을 느낀다. “나도 이제는 여자를 보기만 하는 것에는 질렸어. 정말 내 운명을 찾고 싶다구!” 모처럼 참여한 토요일 댄스파티에서도 여전히 구경꾼 신세를 면치 못하던 마티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교사 클라라와 우연히 친해지게 되고, 자신과 너무나 닮은 그녀에게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소외받던 이들의 영혼은 외부로부터의 상처에 익숙해져 있으면서도 동시에 지나치게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너무나 닮은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았을 때, 과연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의 상처뿐 아니라 상대방의 그것까지 끌어안는다는 낯설기만 한 과정이 어떻게 해피엔딩으로 끝맺을 수 있을까? 더할 수 없이 정직하고 사려 깊은 드라마 <마티>는 그해 아카데미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휩쓸었으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Marty, 1955년감독 델버트 만출연 어니스트 보그나인, 벳시 블레어장르 드라마DVD 화면포맷 1.33:1오디오 돌비디지털 1.0출시사 폭스(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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