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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톰 크루즈와 엘비스 노래 합창
2003-09-02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영화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함께 로큰롤의 전설적 제왕인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함께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최근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원제:The Last Samurai) 시사회장에 초대돼 크루즈와 이 영화를 감독한 에드워드 즈윅의 손을 잡고 엘비스의 ‘아이 원트 유, 아이 니드 유, 아이 러브 유’를 불렀다. 이 노래는 음악적 소양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가 처음으로 배운 팝송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중 개봉될 예정인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19세기 일본군 창설 작업에 참여했던 미군 장교 역할을 맡은 크루즈는 "고이즈미 총리는 노래를 아주 잘 불렀다"며 그의 음악적 재능을 극찬했다. 최근의 유럽 순방중 독일에서 바그너 음악축제에 참석하는 등 음악외교를 펼쳐 화제를 불러 모았던 고이즈미 총리는 엘비스와 생일이 같다.

지난 2001년 8월에는 엘비스 사망 24주년을 맞아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선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엘비스 노래들’이란 제목의 CD가 출간될 정도로 고이즈미 총리는 엘비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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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