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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주파’ 영화 <형>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2003-08-21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강릉지역 조폭 '7공주파' 두목을 지냈던 김모(49.여)씨는 자신의 저서 '암흑 세계에 핀 꽃'을 소재로 영화 <형>을 제작한 백상시네마를 상대로 상영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금은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기업체 사장으로 근무하며 카운셀러 일도 하고 있다"며 "영화 내용상 명예훼손 여지가 있고 사생활과 인격권을 침해할 소지도 있는데다 저서와 다른 내용이 영화에 있어 '7공주파' 명칭 사용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영화 <형>은 70년대 뛰어난 무술실력과 함께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며 광주 빈민들의 우상으로 불린 실존인물 박흥숙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김규리가 7공주파 두목으로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