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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나서
2003-08-13

캘리포니아도 내가 지키리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가 이제 드디어 캘리포니아까지도 지키겠다고 나섰다. 공화당 온건파로서 정치집회마다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려왔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8월7일 제이 레노의 <투나이트 쇼>에 나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나설 것이라고 깜짝 발표를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0월7일 그레이 데이비스 현 지사를 상대로 주민소환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그레이 데이비스는 막대한 재정적자로 비난받아왔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현 주지사를 향해 “끔찍한 인간”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으면서 벌써부터 정치공세에 들어갔다. “그는 사람들을 끔찍한 실패로 몰아넣었고, 이것이 바로 주민소환 투표를 해야 할 이유이며, 내가 주지사로 출마해야 할 이유”라고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못박았다. 그는 최근 개봉한 <터미네이터3>의 DVD 코멘터리 작업 중에도 출마의 뜻을 밝히는 농담식 애드리브를 삽입한 바 있다. 터미네이터는 과연 캘리포니아의 주지사가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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