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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구하라,해외신작
박은영 2003-08-11

위험에 빠진 시민은 경찰이 구한다면, 위험에 빠진 경찰은 누가 구할까? S.W.A.T.(Special Weapon And Tactics), 바로 특수기동대다. 특수한 체력과 지략, 첨단무기와 전술을 통해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된 시민과 경찰을 보호하는 경찰 중의 경찰. 이들의 활약상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특수기동대의 기대주 짐(콜린 파렐)은 테러 진압 중 파트너의 실수로 팀에서 방출되고, 베테랑 요원 혼도(새뮤얼 잭슨)가 새로 조직하는 팀에 스카우트돼 막강한 팀워크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악명 높은 마약상 알렉스(올리비에 마르티네즈)가 자신을 탈출시키는 자에게 1억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하면서, 온갖 갱스터 조직은 물론 전 S.W.A.T. 멤버까지 가세해, 혼도의 팀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기존의 경찰드라마가 너무 밋밋하다는 게 불만이었다면, 이 영화에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70년대 인기 TV시리즈 <경찰특공대>를 영화화한 <S.W.A.T. 특수기동대>는 <분노의 질주> <트리플X> 등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 제작자 닐 모리츠와 <호머사이드> <NYPD 블루> <로 앤 오더:SVU> 등 TV 경찰드라마의 연출자 출신 클라크 존스를 짝지워, 스피드와 오락성은 물론 내공도 있는 경찰드라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 그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전 S.W.A.T. 멤버들의 증언을 토대로 각본을 썼고, 고속도로 추격신과 비행기 폭파신 등의 스펙터클한 액션에도 공을 들였다.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