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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로보트 태권V’ 복원하기로
2003-08-07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6일 김청기 감독의 1976년작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진위는 6일 이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이 영화의 원저작권자인 유현목 감독, 연출자인 김청기 감독, 그리고 저작재산권 소유측인 (주)신씨네와 체결했다. 영진위는 지난 4월 말 위원회 필름보관실에 있던 이 영화의 듀프 네거 필름(원본 필름과 상영 프린트의 중간단계)을 발견한 바 있다.

<로보트 태권V>는 1976년 개봉돼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수 차례 속편을 탄생시킨바 있는 국산 SF 애니메이션의 효시격인 작품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조만간 관계자들과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복원의 방향및 방식을 결정키로 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복원된 필름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현재 2~3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인 필름 복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원 기술 방식과 소요기간 등은 테스트가 끝난 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