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돌의 타악기화 연구를 진행 중인 하워드는 약혼녀 유니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호텔에 도착, 연구 보조금을 얻어내기 위해 래러비 재단의 심사에 응모한다. 여기 하워드에게 홀딱 반한 엉뚱한 여인 주디가 끼여들고, 기묘한 삼각관계는 호텔의 다른 투숙객의 도둑맞은 보석과 정부 기밀 서류와 함께 맞물리며 엉망진창 예측불허의 사건으로 진행된다. 하워드 혹스의 <베이비 키우기>에 명백한 헌정을 바치다시피 하는 <왓츠 업 덕?>은 30년대 스크루볼코미디의 정수를 가장 현대적으로 잘 되살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속사포처럼 빠른 대사의 폭포수 너머로 관객을 쉴새없이 웃길 수 있는 위트와 냉소를 담아내야 한다는 특성 때문에 코미디 중에서도 가장 정교한 내러티브와 편집을 요구하는 스크루볼코미디는, <왓츠 업 덕?>에 이르러 버스터 키튼식의 슬랩스틱코미디와 엉뚱한 말썽쟁이 아가씨 주디 역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멋진 연기가 빚어내는 화학작용을 이뤄낸다. <버라이어티>의 평가를 빌려오자면 순수한 즐거움, 히스테리컬한 폭소를 유발시키는 코미디의 걸작.
What’s Up Doc?, 1972년감독 피터 보그다노비치주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라이언 오닐장르 코미디DVD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16:9오디오 돌비디지털 2.0 모노출시사 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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