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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웨딩>,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3-08-04

<아메리칸 웨딩>(American Wedding)이 8월 첫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8년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There's Something About Mary), 이듬해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에 이은 섹스 코미디 제3탄 <아메리칸 웨딩>은 3일 미국 영화흥행 전문회사들의 잠정집계 결과 1일 이후 사흘간 미국과 캐나다내 개봉관에서 3천43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지난 주 정상에 오른 <스파이 키즈 3D:게임오버>(Spy Kids 3-D: Game Over)를 한 계단 아래로 끌어내렸다. 션 윌리엄 스콧과 재뉴어리 존스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그러나 영화비평가들이 보는 작품성에서는 수준이하라는 평가.

<스파이 키즈...>는 2천10만달러였으며 3위는 <캐리비언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로 1천9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기록했다.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스가 출연한 영화 <지글리>(Gigli) 역시 너저분한 두 남녀 깡패의 사랑이야기를 다뤘을 뿐 38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는 데 그쳐 픽사-디즈니 합작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와 나란히 7위에 그쳤다. <니모를 찾아서>는 여름방학중 어린이 팬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개봉 10주간 총 흥행수입 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경마드라마 <시비스킷>(Seabiscuit)은 434개 개봉관으로 상영영화관이 늘어나면서 1천750만달러로 4위, 지난 주에 이어 모두 4천9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