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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평화영화제서 `하얀전쟁\'등 13편 상영
2003-07-30

다음달 29∼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반전평화영화제의 상영작이 확정됐다. 참여연대와 SBS가 공동 캠페인 `평화를 이야기합시다'의 일환으로 펼치는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13편의 영화가 초청된다.

오전 11시30분부터 하루 네 차례 상영되며 영화제 홈페이지( www.peace2003.net)에서 입장권을 다운로드 받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02)723-5300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사람들(자스민 디즈다르)=1999년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런던의 버스 안에서 벌어지는 크로아티아인과 세르비아인의 육탄전을 통해 전쟁의 상처와 흔적을 사랑과 관용의 힘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얀 전쟁(정지영)=안정효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서 촬영됐다.

월남전 후유증에 시달리는 두 참전용사를 통해 전쟁의참상을 고발한다.

△지옥의 묵시록:리덕스(프란시스 코폴라)=전쟁으로 인해 미쳐가는 인간들에 대한 보고서. 1979년 개봉판에서 53분이 추가된 2001년 판.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만희)=인천상륙작전 직후 서울 탈환에 나선 해병대원들의 모습을 다룬다.

1963년작.

△침묵의 외침(안해룡ㆍ박영임ㆍ김정민우)=전쟁의 이미지들과 여성들의 모습, 위안소와 일본 군인들,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소리없는 외침' 등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유대계 폴란드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회고록을 토대로 한 작품. 독일군의 침공을 피해 숨어지내던 주인공이 독일군 장교에게 발각됐다가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 뒤 목숨을 구한다.

△버마의 하프(이치가와 곤)=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일본 거장 이치가와 곤의 1956년작. 2차대전 당시 버마를 배경으로 부대의 사기진작을 위해 만들어진 '합창단 소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감춰진 전쟁(제럴드 엉거만ㆍ오드리 브로이)=1990년 걸프전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미국-이라크간의 역사적 관계, 미국의 세계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야욕, 걸프전이 남긴 의문점 등을 군더더기 없는 영상으로 보여준다.

△웨더 언더그라운드(샘 그린ㆍ빌 시겔)=2003년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진출작. 60~70년대 미국 정부를 폭력적으로 전복시키려 했던 좌파 학생운동 단체 '웨더 언더그라운드'의 활동을 통해 미국이 휘두르는 폭력의 실상을 보여준다.

△아프간의 봄(치치모토 노리야키 외 2인)=1988년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시작할 때를 배경으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일본-아프가니스탄 공동 제작. △일본의 악마들(마쓰이 미노루)=1930년대와 1940년대 초반 중국 전선에 배치됐던 14명의 일본 군인들이 스스로 목격하고 저질렀던 잔혹행위를 고백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내한한 감독이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것은 사는 게 아니다(알리아 아라소굴리)=팔레스타인에서 일상적인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투쟁하는 여덟 명 팔레스타인 여성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투쟁하는 자매들(마이아 웨체슬러)=레지스탕스, 동료 정치범, 이상주의자로서일생을 함께 해온 여성 4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프랑스 합작.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