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개봉돼 700만명의 관객동원에 성공했던 <춤추는 대수사선>의 속편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가 개봉 3일만에 일본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춤추는 대수사선> 속편은 지난 19일 일본 전국 408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돼 사흘동안 126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흥행수입만도 18억엔(약 1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개봉된 <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이 보유하고 있던 관객동원 수 및 흥행수입 최고기록을 깬 것이다.
<춤추는 대수사선> 속편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장남 고타로(孝太郞.24)씨가 출연해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춤추는 대수사선>은 일본 후지TV의 드라마 시리즈를 은막에 옮겨놓은 작품으로, 첫 개봉 당시 14개월 장기상영 기록 등을 세우기도 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