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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감독, 2년만에 신작 <하류인생> 착수

임권택감독의 신작 <하류인생>의 남녀 주인공이 조승우, 김민선으로 결정됐다.

<하류인생>은 건달로 청춘을 시작해 4·19와 5·16으로 이어지는 60년대 격랑의 시대를 살아간 한 남자의 욕망과 좌절, 사랑과 희망을 다룬다. 당시 조폭사회가 액션을 곁들여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그 밑에서 운영되던 풍경도 삽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임 감독과, 이 영화 제작사인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의 실제 경험담도 동원되면서,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디테일이 풍성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영화사쪽은 전했다. 조승우는 주인공 남자로, 김민선은 조승우보다 연상의 애인이자 나중에 부인이 되는 역으로 나온다. 임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를 다듬고 있으며, 8월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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