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양수리에서 영화 <낭만자객>을 촬영하던 중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스텝과 배우 최성국, 신이 등이 4미터 높이의 세트에서 추락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추락 사고는 대법당 흉가세트에서 도망가는 자객들을 처녀귀신이 쫓아가는 장면을 찍던 중 뛰어오는 배우들을 피하던 윤제균 감독이 발을 헛 딛으면서 2층에서 추락하려하자 윤감독을 붙잡으려던 스텝과 배우들이 함께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윤제균 감독은 기절한 상태로 머리에서 피가 나는 중에 병원으로 실려갔고 최성국과 신이는 타박상을 입어 개인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정원 비쥬얼 감독은 허리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김민종 주연의 <낭만자객>은 얼빵한 자객들이 목숨걸고 처녀귀신 한풀이에 나선다는 코믹무협 영웅담으로 1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