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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광화문, 에로틱 영화축제
2003-07-21

영화사 백두대간이 25-31일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영화로 꿈꾸는 에로틱 판타지’ 제목으로 영화축제를 마련한다. 상영작은 모두 9편으로 <감각의 제국>(사진)이나 '욕망의 모호한 대상'과 같은 거장의 작품에서 최근 개봉작 <베터 댄 섹스>까지 성과 사랑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백두대간은 그동안 ‘영화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영화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 ‘영화로 보내는 밸런타인 러브레터’ 등 여러 주제로 세계영화축제를 기획해 왔다. 오전 11시 첫 회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하루 다섯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6천원. 문의 ☎(02)2002-7770, 인터넷 www.cinecube.net

상영영화는 다음과 같다.

▲감각의 제국(오시마 나기사) = '일본의 장 뤼크 고다르' 오시마 나기사 감독 의 '제국 3부작' 중 하나. 일본의 한 기생이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정부를 교살한 뒤 성기를 잘라내 버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포르노그래픽 어페어(프레드릭 폰테인) =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벨기에 영화. 상상에만 머물던 성적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히 익명의 관계로 성관계를 나눈 남녀가 호텔 밖에서 만나면서 서로에게 편안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투마마(알폰소 쿠아론) = 2001년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멕시코 영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해리포터 시리즈 3탄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성에 막 눈을 뜬 17세 동갑내기 남자애 테녹과 훌리오가 연상의 여인 루이자와 여행을 떠난다.

▲책 읽어주는 여자(미셸 드빌) =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프랑스 영화. 주인공 마리는 신문에 '젊은 여성이 책을 읽어드립니다'는 광고를 내고 다섯명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게 된다.

▲욕망의 모호한 대상(루이스 부뉴엘) = 스페인의 거장 '루이스 부뉴엘' 감독이 77살의 나이에 연출한 영화. 부인과 사별한 중년 사업가 마티유는 하녀 콘치타의 환심을 사려고 그녀는 자신의 정절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기만 할 뿐이다.

▲아름다운 시절(페르난도 트루에바) =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바닐라 스카이>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한다. 스페인의 군주제가 공화제로 바뀌던 1930년대. 반란에 참가했던 군인 페르난도는 탈영을 해 한 마을에 숨어들고 네 명의 딸들과 같이 사는 마놀로씨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로리타(에드리안 라인) = '나인 하프 위크'의 에드리안 라인 감독의 작품. 중년 남자의 10대 소녀에 대한 애착을 뜻하는 로리타 신드롬을 유행시켰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라이브 플래쉬(페드로 알모도바르) = <내 어머니의 모든 것>과 <그녀에게>로 사랑받고 있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97년작. <하몽하몽>과 <비포 나이트 폴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출연한다. 한 쌍의 남녀가 빚어낸 사랑의 비극을 통해 운명과 우연이 빚어낸 어긋난 인생들을 보여준다.

▲베터 댄 섹스(조나단 테플리츠키) = <원 나이트 스탠드>로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져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호주 영화.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