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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 개막작은 허영만 원작 <망치>
2003-07-15

허영만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망치>가 다음달 중순 열리는 제7회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SICAF)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SICAF 조직위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을 비롯한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망치>(감독 안태근)는 2112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망치'가 모험을 통해 전설의 기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 제작사 캐릭터 플랜이 6년 동안 22억5천만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장편 5편, 단편 48편, TV&커미션드 32편, 인터넷 22편과 단편파노라마 27편 등 모두 134편. 장편부문에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 올해 안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맥둘의 인생>(감독 토이 유엔), 로저 호킨스 감독의 <하늘왕국의 전설>,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 앙겔 이즈퀴에트르도 감독의 <드래곤 힐> 등 다섯 편이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그랑프리를 놓고 경쟁한다.

단편부문에서는 권오성 감독의 <강아지 똥>,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에릭 암스트롱의 <첩첩스> 등이 눈에 띈다.

이밖에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는 ‘아톰 스페셜’,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아시아의 빛’, ‘성인 애니메이션 특별전’, 가족관객을 위한 ‘패밀리 스퀘어’ , 애니메이션 대가들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회고전’, ‘동물농장’으로 알려진 영국 애니메이션 감독 ‘존 할라스에 대한 오마주’ 등이 마련된다.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 파크(TOON PARK)는 7개 주제관 11개 섹션으로 구성돼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흥분시킬 예정이다. 만화와 디지털의 만남 '디지털 갤러리', 스머프 마을이 재현되는 '해외초청관'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국내 유일한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프리마켓 SPP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부터 서울시로부터 10년간 100억이라는 파격적 지원을 약속받고 연례행사로 다시 태어나는 SICAF는 다음달 12일-17일 6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