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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썸딩> 리메이크 판권 수출
2003-07-12

장윤현 감독의 영화 <텔 미 썸딩>(제작 쿠앤씨필름)이 20세기폭스의 자회사인 폭스2000픽처스에 의해 미국판으로 만들어진다. <텔 미 썸딩>의 해외배급사인 미로비젼은 계약금 30만 달러와 흥행수익의 5%를 받는 파격적 조건으로 최근 폭스2000픽처스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텔 미 썸딩> 할리우드 버전의 감독과 프로듀서는 <이발소>의 콤비인 조지 틸먼 주니어와 보브 테이텔이 각각 맡고 20세기폭스가 북미지역에 직접 배급한다.

한석규ㆍ심은하 주연의 <텔 미 썸딩>은 1999년 11월 국내 개봉된 이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과 미국, 프랑스 등에서도 성공적인 흥행성적을 남겼으며 올해 들어서도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제국 등에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