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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난 가족> 인터넷펀드 모집
2003-07-10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주연 문소리ㆍ황정민)의 제작사 명필름은 다음달 14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원금의 70%를 보장하는 인터넷 펀드를 모집한다. 가장 큰 특징은 원금 회수율이 70% 미만일 경우 투자자에게 원금의 70%를 돌려주는 원금보장성 펀드라는 것. 원금보장성 영화 펀드는 2000년 <해피엔드> 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개인당 투자 금액은 최소 1구좌 100만원. 10구좌 1천만원까지 투자를 받아 모두 5억원의 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명필름은 "전국 관객수 90만 명을 손익분기점으로 산정해 수익을 배분해 추가비용상승에 따른 투자자 리스크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네티즌 영화펀드와 차별된다"고 설명했다.

<바람난 가족>은 '바람'을 통해 우리시대 중산층 가정의 실체와 개인의 솔직한 삶을 '뻔뻔하고 섹시하게' 그린 영화. 명필름은 2000년 영화 <해피엔드>의 인터넷 펀드를 모집해 45%의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

<바람난 가족>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투자자들이 시사회에 참석해 완성된 영화를 본 다음 투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 영화사는 22-24일 저녁 8시 50분 서울 스카라 극장에서 총 3회의 펀드 시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사회 참여 신청은 14일부터 명필름 홈페이지(www.myungfilm.com), 팍스넷(www.oaxnet.co.kr), 머니투데이(www.moneytoday.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02)3672-1207, 인터넷 www.myungfilm.com/baramnanfund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