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의 얼굴이 붉어졌다. 불꽃놀이 하려다가 화재안전요원들에게 저지당해서 기분이 몹시 상했기 때문이다. 2001년 <멕시칸>을 촬영하면서 만난 카메라맨 대니 모더와 결혼 1주년을 앞둔 그는, 돌아오는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도 ‘기념’할 겸, 결혼 1주년도 챙길 겸, LA의 새 집에서 화려한 불꽃놀이쇼를 계획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역안전수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허가를 얻지 못했다. 1년 전 뉴멕시코에 있는 자기 개인 소유의 목장에서 현재의 남편으로부터 로맨틱한 청혼을 받았던 줄리아 로버츠. 그날을 멋지게 기념하려던 뜻이 꺾였으니 실망이 컸을 법도 하다. 그는 현재 커스틴 던스트와 공연한 <모나리자의 미소>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