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멕시코대사관은 다음달 8-1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멕시코영화제를 개최한다. 1940~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던 멕시코 영화계는 이후 한동안 침체일로를 걷다 1980년대 이후 젊은 감독들의 새로운 영화가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모레스 페레스>, <이투마마>, <달콤쌉싸름한 초콜렛> 등은 지난 몇년간 개봉된 멕시코 영화.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편 여섯 편과 단편 다섯 편 등 11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장편영화로는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서부영화 <엘 토포> (El Topo) ▲여성 감독 마리사 시스타츠의 <제비꽃 향기>(Perfume de Violetas)▲흥행감독 움베르토 에르모시요의 <밤하늘에 쓰여진>(Escrito En El Cuerpo De La Noche) ▲기타 쉬프테르 감독의 <달의 얼굴들>(Las Caras Del La Luna) ▲파비안 호프만 감독의 코미디 <빠치또 렉스> (Pachito Rex) ▲라파엘 몬떼로 감독의 <조각난 마음> (Corazones Rotos)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단편 중에는 ▲로헬리오 (Rogelio) ▲식사 준비 됐어요 (La Mesa Sevida) ▲오래된 습관 (Malos Habitos) ▲신세지는 밤 (Me La Debes) ▲우정의 가치 (El Valor De La Amistad)가 선보인다.
오후 1시 혹은 3시부터 3~4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6천원. ☎(02)745-3316 , 인터넷 www.cimematheque.seoul.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