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출신인 유하 감독의 영화 <말죽거리의 잔혹사>가 이달 말부터 군산과 전주 등 도내 일원에서 촬영된다. 전주 영상위원회는 24일 <말죽거리의 잔혹사>를 오는 29일부터 9월말까지 군산시 조촌동 금강로와 군산 아자스나이트클럽, 전주 전일중학교 앞 버스정류장, 풍남동 한약방 등에서 촬영한다고 밝혔다.
영화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권상우(사진)와 MBC TV 시트콤 `연인들'에서 귀여운 한의사로 인기를 모은 이정진, KBS 일일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맹활약 중인 한가인이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1970년대 후반 한창 개발붐이 일었던 서울 강남지역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코미디 물이며 연말께 개봉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10여 편의 영화가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에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