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 →연기자.배우' `(필름)디렉터 →(영화)감독' `애드립 →즉흥 연기' `카메라 리허설 →촬영 연습.예행 촬영' `케스팅 →배역선정' `코-포로덕션 →공동 제작' `액스트라 →보조 연기자.보조 출연자' `롱 테이크 →장시간 촬영.긴 화면' `크랭크 인/크랭크 업 →영화촬영 시작/영화촬영 종료'
온통 외래어, 외국어로 돼 있어 영화전문가가 아니고는 좀체 그 뜻을 알 수 없는 영화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문화관광부는 영화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영화용어 순화안'을 초안형태로 20일 공개했다. 문광부가 영화전문가에게 의뢰해 작성한 이 순화안은 국립국어연구원 등 국어전문가의 정밀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안에 따르면 `감독을 돕는 연출부원중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조감독'으로, `영상과 음향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싱크로니즘'은 `비동시성'으로, `피사체의 일부분을 확대하여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화면'을 의미하는 `빅 클로즈업/익스트림 클로즈업'은 `꽉 찬 화면/대접사'로 교체했다.
또 `전경과 배경의 영상이 모두 선예한 초점으로 나타나도록 촬영한 화면 상태'를 말하는 `딥 포커스'는 `전심 초점'으로, `특수효과 촬영을 위해 실제의 대상물 보다 작게 축소시킨 무대장치나 모형물'을 뜻하는 `미니어처'는 `축소 모형'으로, `서사체에서 제시되는 시간대상에서 일시적으로 과거로 되돌아가는 부분'을 의미하는 `플래시백'은 `회상'으로 고쳤다.
이와 함께 `조명, 세트, 의상, 연기, 소품 등 카메라 전방에 장치된 영화적 요소들'로 풀이되는 `미장센'은 `장면화/화면구성'으로, `많은 수의 군중들이 등장하
는 장면'을 뜻하는 `몹 씬'은 `군중 장면'으로, `촬영 감독의 지시를 받아 조명 분야를 담당하는 책임자'를 말하는 `개퍼'는 `조명 담당'으로, `카메라를 손에 직접
들거나 보조 장치를 이용하여 들고 찍은 화면'을 의미하는 `핸드헬드 카메라'는 `들고찍기나 들고 찍은 화면'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