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와 <중독>의 이미연이 네티즌이 뽑은 대종상 남녀주연배우상 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16일 전국 20~49세 인터넷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송강호와 이미연은 각각 74.5%와 38.8%의 지지를 얻어 남녀주연상 1순위 후보로 뽑혔다. 남녀 부문 2~3위에는 차승원(선생 김봉두ㆍ9.3%), 장동건(해안선ㆍ7.8%)과 엄정화(결혼은 미친짓이다ㆍ16.1%), 김윤진(밀애ㆍ15.8%)이 올랐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살인의 추억>이 80.1%의 지지로 <광복절 특사>(8.5%)와 <지구를 지켜라>(3.1%)를 크게 앞질렀으며 남녀 조연상에는 임창정(해적, 디스코왕 되다ㆍ40.9%)과 송윤아(광복절특사ㆍ54.7%)가 첫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남녀신인배우상에는 권상우(59.4%ㆍ동갑내기 과외하기)와 김정은(42.2%ㆍ가문의 영광)이 각각 박해일(21.3%ㆍ국화꽃 향기)과 손예진(37.8%ㆍ클래식)을 앞섰다.
대종상 수상자는 20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폐막식에서 공개되며,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