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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입스’ 행방찾기 진풍경
2003-06-18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1) 일행이 3박4일간 투숙했던 제주도 중문관광단지내 제주신라호텔에는 17일 오후 그들의 행방을 묻는 전화 등이 빗발쳤다. 이는 그의 입국을 전후해 일부 언론이 `스나입스가 제주에서 휴식을 취한 뒤 상경해 서울의 처가를 방문하고 기자회견도 가질 것'이라고 보도한데다 스나입스는 향후 일정을 극비에 부치고 이날 호텔을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나입스는 이같은 보도들을 완전히 오보로 만들며 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와 인천국제공항 확인 결과 이날 낮 12시30분 제주에서 이륙한 스나입스 전용기는 인천에 도착한뒤 출국 수속을 거쳐 오후 2시30분 곧바로 스위스 취리히로 떠났다.

제주신라호텔의 한 관계자는 "스나입스 일행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히 꺼려해 국가 원수보다도 접근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때문에 그의 제주행적 등을 귀동냥하는 전화가 많았다"고 말했다.(서귀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