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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장가, 30년만의 대호황
2003-06-17

영국의 극장가는 지난해 30년 만에 가장 큰 호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는 영국영화위원회의 자료를 인용, 2002년 영국 전체 박스오피스가 2001년 성적에서 17% 늘어난 7억55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파이더 맨>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2> 등의 블록버스터를 비롯, <슈팅 라이크 베컴> 같은 슬리퍼히트작까지 가세한 유난히 화려했던 라인업 때문. 영국 영화계는 멀티플렉스가 문을 연 80년대 중반 이래로 연속 상승 중인 극장 성적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