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홍련>의 ‘장화’ 임수정이 멜로영화 <…ing>의 여주인공 민아 역에 캐스팅됐다. 엄마와 둘이 사는 내성적인 로맨티스트 민아는, 엉뚱하고 능청맞은 남자친구를 통해 사랑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캐릭터.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 당돌한 대통령의 딸로 데뷔해, 6월 개봉할 김지운 감독의 호러영화 <장화, 홍련>에서는 언니 수미 역으로 사춘기 소녀 특유의 음울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줄 임수정은,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감정을 실어야 하는 연기가 어렵겠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라며 <…ing>의 민아 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