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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산다> 주연 김승우, 예당 주식 매입
2003-05-26

영화 <역전에 산다>(제작 웰메이드필름ㆍ에이원시네마)의 주인공 김승우는 이 영화에 20억원을 투자한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일부를 매입했다. 영화 홍보사인 아트로드는 김승우가 자신의 출연료 전액인 2억5천만원으로 지난 23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예당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개런티 일부나 전부를 영화 투자액으로 맞바꾼 사례는 있었지만 배우가 개런티로 투자사의 주식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화에서 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출연하는 김승우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주식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난생 처음 주식투자를 해봤다"고 말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전용 네티즌 펀드인 엔터펀드(www.enterfund.com)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역전의 산다>의 네티즌 펀드를 공모한다. 5천원부터 1천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공모금액은 3억원이다. 김승우와 하지원이 주인공을 맡고 박용운 감독이 연출한 <역전에 산다>는 평범한 증권사 영업사원이 스포츠 스타로 인생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개봉 예정일은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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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