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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 등 한국영화 칸 마켓서 호조
2003-05-26

국산 애니 <원더풀 데이즈>(감독 김문생, 제작 틴하우스)가 14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린 칸 필름마켓 (Marche de Film)에서 유럽지역 4개국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은 미로비젼은 지난 22일 프랑스 배급사 파테 디스트리뷰션(Pathe Distribution)과 이 영화의 프랑스ㆍ베네룩스 지역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프랑스지역 한국영화 수출 최고가인 미니멈 개런티 50만 달러(약 6억원). 파테 디스트리뷰션은 고몽, UGC와 함께 프랑스 3대 배급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로비젼에 따르면 <원더풀 데이즈>은 또 스페인의 망가필름에 이제까지 이 지역에 판매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구 유고슬라비아, 그리스와의 배급계약도 완료됐다.

한편, 공포영화 <폰>은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그리스, 태국, 필리핀 등 여섯 곳과 판매계약이 체결됐다.

미로비젼은 이밖에도 그리스 뉴스타社와 독일의 DVD 회사 레이저 파라다이스社, 미국의 AD비전社와 각각 17편과 9편, 8편의 한국영화에 대한 패키지 계약을 맺는 등 칸 마켓에서만 70건 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미로비젼은 "<원더풀 데이즈>와 <청풍명월>, <스턴트맨> 등의 해외 계약이 추가로 진행 중이어서 상반기 내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