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3D 디지털 입체 음향 작업한 한국영화 개봉
2003-04-30

기존 음향에 3D(3차원) 디지털 입체 음향을 입혀 더욱 실감나는 음향을 들을 수 있는 한국영화가 곧 개봉된다. 대전 대덕밸리내 입체 음향 전문기업인 이머시스(www.emersys.co.kr, 대표 김풍민)는 5월 개봉을 앞둔 박철수필름의 영화 <녹색 의자>(감독 박철수, 서 정, 심지호 주연)의 음향 마스터링 작업에 참여, 3D 디지털 입체 음향을 입히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영화의 기존 5.1채널 돌비 디지털 음향에 3D 디지털 입체 음향을 입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D 디지털 입체 음향 작업을 한 영화는 더 생생하고 실감나는 음향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DVD 등 다른 미디어로 전환해도 사운드 품질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머시스 김풍민 사장은 "현재 3D 디지털 입체 음향을 입히는 작업에는 영화의 예술성을 높일 수 있는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 영화가 전달하는 감동의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3D 디지털 입체 음향으로 작업한 외국 그룹 `이글스'의 DVD 타이틀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억장이 팔렸을 정도로 그 음향의 효과는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이머시스는 지난해 국내 인기 그룹 `포지션'의 뮤직 비디오 `마지막 약속'의 음향작업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유니코리아 픽쳐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바리공주>의 음향작업도 담당하고 있다.

영화 <녹색 의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30대 유부녀와 고등학생의 사랑이야기로 , 대전에 정착한 박철수 감독이 <봉자>, <스물넷>에 이어 대전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한 3번째 작품이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