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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에 밀린 <튜브> 6월초 지각개봉
2003-04-30

지난 2월 18일 일어난 대구 지하철 참사 때문에 개봉일을 미뤘던 영화 <튜브>(제작 미르필름)가 6월 5일 지각 개봉할 예정이다. 지하철을 뜻하는 제목의 <튜브>는 지하철 승객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전직 정보요원과 이를 저지하려는 형사의 대결을 그린 액션영화. 백운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석훈ㆍ배두나ㆍ박상민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사는 당초 이 영화를 3월 21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지하철역 폭파 장면과 전동차가 불에 타는 장면 등이 희생자 유족과 시민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봉일을 무기 연기했다. 영화 홍보사 이손필름의 조은영 팀장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툼레이더2> 여름 대목에 개봉한다는 튜브엔터테인먼트의 배급 스케줄에 따라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