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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차지
2003-04-28

서로 비밀을 가진 낯선 사람들이 벌이는 심리공포영화 <아이덴티티>(Identity)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존 큐삭과 레베카 드모네이 등이 출연한 영화 <아이덴티티> 27일 미국과 캐나다 흥행업체들의 잠정 집계결과 지난 25일 이후 사흘간 1천700만달러의 개봉 첫 주 수입을 기록해 2주 연속 정상을 지켜오던 <성질 죽이기>(Anger Management)의 자리를 빼앗았다.

애덤 샌들러-잭 니콜슨이 열연한 <성질 죽이기> 1천600만달러로 한 계단 내려서긴 했지만 최근 17일동안 모두 1억45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제임스 맨골득 감독의 <아이덴티티>는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치는 날 비를 피해 모여든 낯선 사람 10명이 호텔에 발이 묶이면서 한 사람씩 끔찍한 죽임을 당하는 줄거리로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과 같은 긴장이 계속된다.

새 영화 가운데 에드워드 번즈와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확신>(Confidence)은 475만달러로 5위에 올라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커크 더글러스와 마이클 더글러스 등 '더글러스 3대'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코미디 드라마 <집안 내력>(It Runs in the Family)'은 300만달러로 9위에 올랐다.

MTV 리얼리티프로그램 <리얼 월드>(The Real World)을 스크린에 옮긴 리얼리티영화 <리얼 칸쿤>(The Real Cancun)은 230만달러로 10위에 턱걸이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