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는 "애당초 국내에서 막대한 제작비를 구하기가 어려워 해외에 눈을 돌렸으나 국내 자본이 참여한다면 한국 영화산업 측면에서도 오히려 잘된 일"이라면서 "콜럼비아는 투자계획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세계 배급 등의 문제를 협의하기로 해 이번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성기와 설경구 등을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한 <실미도>는 실미도에서 훈련을 받던 북파 공작원들이 71년 섬을 탈출해 청와대로 향하다가 자폭한 실화를 소재로 삼았다. 실제 배경인 인천 영종도 앞 실미도에 세트를 완성했으며 30일 북침 요원들의 추모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