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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빙우> 캐나다 로케이션 촬영 완료
2003-04-15

이성재, 송승헌, 김하늘 주연의 산악영화 <빙우> (김은숙 감독)의 캐나다 로케이션 촬영이 종료됐다. 지난 2월 말 사전 준비를 위해 선발대가 출국한데 이어 3월 6일 이성재, 송승헌을 비롯한 배우들이 캐나다에 도착함에 따라 본격적인 설산 등정에 나섰던 이들이 두 달여 간의 캐나다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것.

캐나다 유콘(Yukon)주의 화이트 패스(White Pass)와 르웰린 빙하지대(Llwellyn Glacier)에서 진행된 촬영은 평균 -30°C를 넘나드는 기온에, 바람막이 하나 없는 높은 설산. 체감온도 -40°C를 넘는 살인적인 추위와 곳곳에 도사린 눈사태의 위험 속에서 주연배우 이성재, 송승헌 그리고 이들보다 조금 늦게 합류한 배우 김하늘 역시 매섭게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어렵게 촬영을 임해야했다고. 그러나 이성재와 송승헌은 무섭게 몰아치는 눈보라를 마주한 현장에서 죽을 만큼 추웠지만, 거대한 자연에는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꼭 다시 와 보고 싶은 산이라 추억하기도 했다.

설산에 묻어둔 사랑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영화 <빙우>는 막바지 세트 촬영을 마치는데로 후반작업에 돌입, 차갑지만 아름다운 설원의 모습으로 오는 가을 극장가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넷 씨네21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