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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 매니지먼트>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3-04-14

잭 니콜슨과 애덤 샌들러의 코미디영화 <앵거 매니지먼트>(Anger Management) 가 북미 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어바웃 슈미트>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주연상 후보 니콜슨이 상담전문가 버디 박사로 출연한 이 영화는 13일 영화흥행업계가 잠정집계한 주말 흥행실적에서 4천450만달러로 '대박'과 함께 4주 계속해 침체의 늪을 허덕이던 할리우드에 낭보를 전했다.

<앵거 매니지먼트>의 흥행실적은 다른 상위 10개 작품의 입장수입을 모두 합친 액수보다도 많았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3천500여 상영관에서 개봉돼 극장당 평균 1만2천532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공중전화 부스안에서 저격수와 벌이는 심리극을 다룬 영화 <폰 부스>(Phone Booth)는 750만달러에 불과해 2위로 내려앉았고 <왓 어 걸 원츠>(What a Girl Wants)는 670만달러로 3위였다.

교외 주택의 백인 남자가 인터넷 채팅으로 사기 전과가 있는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 <브링 다운 더 하우스>는 460만달러로 4위였으며 <맨 어파트>(A Man Apart)는 450만달러로 5위였다.

13개 극장에만 제한적으로 배급된 영화 <내일은 운수대통>(Better Luck Tomorrow)은 39만8천489달러를 벌어 극장당 평균 수입은 3만653달러였다. 1993년 서니힐스고교에서 한국학생들이 개입된 스튜어트 데이 살인사건에서 아이디어 일부를 차용해 MTV사가 제작한 이 영화는 아시아계 미국인 감독과 제작진, 한국계 배우 강성호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헤드 오브 스테이트>(Head of State)가 400만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